센터활동

[20주년 축하 기고문 특집⑥]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아름다운재단의 따듯한 동행

관리자 2024.12.18

▣ 20주년 축하 기고문 특집⑥

   제목: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아름다운재단의 따듯한 동행

   소속:  아름다운재단

   직책:  사무총장

   성함:  김진아

 

2004년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장애인 보조기기는 개인의 욕구와 필요가 다양함에도 일괄 구매와 지원 체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때문에 장애인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보조기구를 구매해, 자신에게 맞게 수선해 사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적으로 장애인 보조기기를 연구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센터의 등장은 설립 자체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변화를 위한 도전을 함께 해온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기관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년 동안 장애아동·청소년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1253명의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했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보조기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성장 과정에 맞춰 치료(재활), 이동, 일상생활, 착석(학습) 등 네 가지 영역의 7개 품목을 체계적으로 보급했습니다

이 사업은 일괄 지원에서 벗어나 지원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맞춤형 지원의 선례를 보여줬습니다

이는 민간 지원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2006년 전국에 5개에 불과하던 민간 지원 사업은 2016년 약 73개로 확산되었습니다.

 

또한 재단과 센터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한 노인 낙상예방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통해 200명의 어르신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했습니다

이 역시 단순한 소모품으로써의 보조기기가 아닌 신체와 장애에 맞게 설계된 보조기기의 필요성을 우리 사회에 환기하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지금도 센터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계해 지원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습니다.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기기를 제공하고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우리 사회가 미처 살피지 못하는 문제를 가장 먼저 고민하며,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온 전문기관입니다

기업과의 사회공헌활동에 있어서도 오랜 시간 동안 무게감 있는 지원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지원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기업의 자원이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능동적으로 제안해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센터는 단순한 보조기기 지원을 넘어 정책 입안과 인식 개선 활동에도 앞장서며

한국 사회에서 재활공학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장애인이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며, 이러한 헌신이 오늘날의 센터를 완성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 여정에 함께할 수 있었음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과학기술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늘 해오셨듯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선제적인 연구와 지원을 이어가길 기대하며, 아름다운재단도 언제나 그 여정에 함께하겠습니다.